카자흐스탄 실무책임자들이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우리나라에 초청돼 세계무역협정(WTO) 가입 준비와 관련된 연수를 받게 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카자흐스탄 산업무역부 공무원과 연구원 등 9명의 실무책임자를 초청, 카자흐스탄의 세계무역협정(WTO)가입 준비와 그에 따른 경제 영향분석 연수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카자흐스탄 산업무역부 산하 WTO담당기구인 통상정책개발센터의 체계화를 돕는 1년간의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미 자동차산업 및 광물자원조달 협상 분야와 농업무역·동식물 위생 및 검역 협상 분야는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 연수는 3차로 'WTO체제하 투명성 의무'에 대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WTO 체제에서는 협정국간에 정보투명성 의무가 있는데, 기술무역협정(TBT 협정), 서비스무역협정(GATT협정) 등 일부 협정은 이러한 투명성 의무 이행을 위해 문의처(Inquiry Point)를 두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식품의약안전청 통상통계담당관,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 등이 WTO 협정 문의처로 지정되어 잇다.
KDI는 이번 연수를 통해 카자흐스탄에 문의처의 업무와 노하우에 관한 내용 및 한국의 전반적인 산업 및 경제정책에 대해 교육하고, 우리나라의 문의처를 방문해 실제 WTO협상 운영사례와 정책시행 현황을 알려줄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1996년부터 WTO가입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미국, 호주, EU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와 양자협상을 마치는 등 본격적인 가입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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