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속 섬, 탄소 없는 관광지로 탈바꿈“

2009-10-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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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부속 섬의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 이하로 감축해 탄소 없는 시범관광지로 가꾸는 녹색관광 정책을 추진한다.

4일 제주도는 내년도 제주시 우도와 서귀포시 가파도를 대상으로 단계별 시범사업을 실행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는 이들 섬에 있는 관광호텔 등 대형 관광사업체를 중심으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한 뒤 일정량 저감 목표를 설정해 지키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모범업체에 대해선 혜택을 줄 계획이다.

또한 관광객들의 탄소배출량을 계산해 이에 상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저탄소 여행업체를 적극 육성하고 걷기와 자전거 연계상품 등 저탄소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한다.

돌담, 곶자왈, 오름(기생화산) 등 제주만이 갖는 생태환경에는 해녀, 칠머리당굿 등의 문화를 접목시켜 체험형 상품 또한 발굴하고 문화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생태관광 인증제와 같은 제주형 녹색관광 인증제를 도입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관광산업구조를 저탄소형으로 재편하고 녹색관광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다양한 녹색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키로 했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관광전문가와 환경단체 등이 참가하는 녹색관광정책 개발 워크숍을 통해 실현 가능한 과제들을 도출했다”며 “발굴한 정책과제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부서 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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