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쌀 시장 안정대책과 관련, “당과 정부가 농민의 마음이 돼 잘 협조해 생산지 쌀값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농민들이 풍년을 맞이하고도 시름이 깊다”는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의 보고에 대해 “농민들이 풍년을 이루기 위해 이른 봄부터 많은 고생을 했는데 기다리던 풍년을 맞이하고도 근심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은 근본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단순히 추곡수매가 조정을 통해 문제를 푸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은 이미 확인된 만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중장기적인 종합대책을 찾아보라”며 “다앙햔 쌀 소비 방안을 강구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앞서 한나라당과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18일 쌀 수급 안정책으로 금년 수확기부터 정부의 벼 매입자금 지원규모를 당초 9184억원에서 1조원 수준으로 확대키로 협의한 바 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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