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3주만에 하락세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10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외주식형펀드는 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5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는 주간 평균 0.34%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 기록후 주 후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펀드 수익률은 1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국내일반주식펀드(446개)는 평균 0.42%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형주 상승세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05개)는 0.05% 성과를 거둔 반면, 중소형주 약세로 중소형펀드(16개)와 배당주펀드(33개)는 각각 -0.93%, -0.18%에 그쳤다.
펀드별로는 대형주 비중이 높은 그룹주 펀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가 1.5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 1[주식]A1'와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 1(주식)종류A'가 각각 1.42%, 1.40%로 뒤를 이었다.
반면 중소형주에 90%이상 투자하는 '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은 -1.72% 수익률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해외주식펀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긍정적인 경기진단에도 출구전략 우려와 증시상승 부담이 커지며 -2.21%로 부진했다.
중국펀드(120개)는 10월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물량증가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면서 -3.96% 하락했다. 기초소재섹터(-3.21%)와 브라질펀드(20개)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각각 -3.21%, -0.16%로 약세를 보였다. 인도펀드(25개)도 -0.52%로 저조했다. 반면 러시아펀드(19개)와 일본펀드(48개)는 각각 0.94%, 0.68% 상승했다.
상품별로는 '신한BNPP브릭스 1[주식-재간접]'이 2.60%로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이어 '템플턴프런티어마켓 자(주식)Class A'와 '미래에셋맵스MSCI이머징유럽인덱스 1(주식)종류A'가 각각 2.20%,1.86%로 뒤를 이었다.
최근 금값 상승에 따라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던 금 관련 펀드와 중국 펀드는 하위권으로 처졌다.
'PCA China Dragon A Share자A- 1[주식]Class A'가 -6.28%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금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기은SG골드마이닝 자A[주식]'과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도 -5.50%, -4.95%로 부진했다.
채권펀드는 증시 상승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 약화로 채권금리가 오르자 -0.01%로 약세를 보였다.
일반중기채권(22개)와 우량채권(16개)가 각각 -0.02%, -0.03%를 기록했다. 초단기채권(4개)와 하이일드채권(7개)는 각각 0.02%, 0.08% 올랐다.
일반주식혼합펀드(68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05개)는 0.01%로 집계됐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