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주말…사망·화재사고 잇따라

2009-09-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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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일주일 앞둔 26일 사망·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아파트단지에서 조경공사를 하던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12t 화물차를 덮쳐 화물차 운전사 이모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 사고는 크레인이 화물차에 실려 있던 나무를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갑자기 옆으로 넘어지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인부들은 크레인을 단단한 지반에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났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9시경에는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의 한 폐윤활유 정제공장에서는 기체와 액체를 분리하는 탱크가 폭발하면서 직원 윤모씨와 정모씨 등 2명이 사망했다. 다행히 폭발 후 화재는 발생하지 않아 함께 근무하던 나머지 1명은 화를 면했다.

화재사고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7시 55분경 서울 남대문로 5가 숭례문 옆 단암빌딩 7층 대한제분 사무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대원 128명과 소방차 39대가 긴급 출동해 화재는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주말을 맞아 출근한 직원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오전 1시경에는 전남 화순군 동면 장모씨의 양계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사육장 비닐하우스 2개동 2310㎡가 불에 탔고 산란을 앞둔 닭 3만6000여마리가 죽는 등 피해 규모가 9700만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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