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심포지엄) "G-시티 건설로 해외시장 공략"

2009-09-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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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주최 그린IT 조찬간담회 및 토론회

“녹색성장 이념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그린(G)-시티’ 건설 프로젝트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이를 위해 그린IT 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형태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24일 본지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그린IT 조찬간담회’에서 “G-시티를 전략적 수출모델로 육성하고 이를 위해 관련 부처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료법, 전기통신사업법 등의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형 의원은 이날 SK텔레콤의 중국 쓰촨성 청두 ‘u-시티’와 KTㆍ삼성전자의 와이브로 수출 등을 예로 들며 “국내에서의 그린IT 성과를 해외로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ICT 융합의 글로벌 시대를 강조했다.


그는 또 “방송통신 자체가 에너지 소모 산업이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 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며 “녹색성장을 구체적·핵심적인 부문에 집중해 성과를 낼 수 있게끔 민간이 자율적으로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과 관련해서는 “기지국 공용화 등을 통해 비용은 줄이고 수익을 늘릴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며 “효율적인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 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 개발을 통해 시장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찬간담회에 이어 열린 녹색ITㆍ건설ㆍ산업 등 3개 세션에서는 산업별로 녹색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이 발표됐다.

제1세션인 ‘녹색IT’의 기조연설에 나선 방석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은 “녹색성장은 환경적 관점에서의 접근도 중요하지만 신성장동력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며 “민간의 지속적인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정부의 규제완화 등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제2세션(녹색건설)에서 심명필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장은 “4대강살리기사업은 대한민국이 더이상 미뤄서는 안되는 국가적 과제”라고 말했다.

안시권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정책총괄팀장은 “4대강 살리기는 물 문제 해결 뿐 아니라 수질개선, 하천복원 등 환경개선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며 “관련 기술을 해외에 전파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추진, 물관리 글로벌 리더로 국가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3세션인 ‘녹색산업’에서는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ㆍ조선ㆍ디스플레이 등과 연계해 녹색에너지의 조기 상용화를 촉진해야 할 것”이라며 “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해 그린홈 100만호 창출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수출기업에 대한 금융 및 세제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 주최로 23~24일 양일간 서울 프라자호텔과 국회에서 열린 ‘뉴 글로벌경제 패러다임과 녹색성장 국가전략’ 심포지엄에는 총 인원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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