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할 후 재상장을 앞둔 휴맥스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휴맥스는 전날보다 4.98%(700원) 오른 14만750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셋톱박스 제조기업인 휴맥스는 기업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될 예정으로 오는 29일부터 11월30일까지 매매거래 정지에 들어간다.
분할 후 설립되는 휴맥스홀딩스와 휴맥스는 각각 10월30일 변경상장, 11월30일 재상장된다.
이날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4분기부터 미국과 유럽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재상장 이전인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현재 휴맥스 주가는 주가순자산배율(PBR) 0.7배로 자산규모에 비해서 여전히 저평가돼 있지만, 실적 개선 추세는 2010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도 현 시점이 매수적기라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휴맥스의 3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과 달리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연결영업이익이 171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특히 실적 호전이 지속돼 4분기 실적은 265억원에 달해 2006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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