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세단 뉴S400 국내 첫 선

2009-09-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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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클래스 최상급 모델 뉴S600 동시 출시

메르세데스-벤츠가 23일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세단 뉴S400 하이브리드를 국내 출시했다. S클래스 최상급 모델인 뉴S600도 함께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날 서울 신사동 ‘갤러리 현대‘에서 신차 출시를 위한 기자발표회를 가지고 두 차종에 대한 설명회, 포토세션 등을 진행했다.

   
 
뉴 S400 하이브리드. (제공=벤츠코리아)

특히 뉴 S400 하이브리드는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세단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이 차는 가솔린 엔진을 주동력으로 하고, 전기 모터가 부동력을 지원해,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각각 9.2km/L, 259g/km로 최소화했다.
그 밖에도 연료 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속도가 15km/L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엔진 작동이 멈추는 에코 출발/정지 기능도 갖췄다.

V형 6기통 엔진에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했으며 최고 출력은 299마력, 최대 토크는 39.2kg.m이다. 최고 안전 속도는 250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소요시간은 7.2초다. 가격은 1억6790만원이다.

   
 
벤츠 S시리즈 최고급 모델인 뉴 S600. (제공=벤츠코리아)

벤츠는 이와 함께 S클래스 최상위 모델인 뉴 S600도 선보였다. 이 차는 벤츠의 모든 기술력이 투입된 럭셔리 세단이다.

진취적이고 품격 있는 외관에 고급스러운 실내로 최상위 모델의 스타일과 품격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벤츠 측 설명이다. 아울러 360도 서라운드의 하만/카돈 로직7 사운드 시스템과 마사지 기능을 갖춘 시트가 적용됐다.

배기량은 5514cc, V형 12기통 바이터보차저 엔진에 자동 5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 출력 517마력, 최대 토크 84.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안전 속도는 250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소요시간은 4.6초다. 가격은 2억6800만원이다.

그 밖에도 뉴 S클래스에는 다양한 편의장치 등이 새로 적용됐다. 집중력이 저하된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는 ‘주의 어시스트‘, 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두 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분할 화면‘, 고속 주행시의 ‘주행 보조기능 패키지‘ 등이 있다. 

또 3D 내비게이션과,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패키지가 기본 적용됐으며, 뉴 S600에는, 차선 이탈 방지, 차간거리 자동 조절, 야간 주행을 돕는 나이트 뷰 어시스트 등도 기본 장착됐다.

하랄트 베렌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뉴 S400 하이브리드와 뉴 S600을 통해 국내 고객들이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친환경성과 주행 성능이 결집된 최고 세단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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