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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서킷 경주 장면. (제공=카보) |
세계 최대의 자동차 대회인 2010 포뮬러 원(F1) 대회의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 일자가 내년 10월 17일로 확정됐다. F1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자동차연맹(FIA) 산하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는 2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한국 경기를 포함한 내년도 F1 월드 챔피언십 전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F1코리아는 내년 10월 15일 금요일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16일 예선, 17일 결승 레이스의 3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싱가포르와 일본 대회는 이에 앞선 9월 26일과 10월 3일에 각각 치러지며 아시아 주요 개최국들이 3연전을 치르게 된다. 또 다른 아시아 개최국인 말레이시아와 중국은 4월 펼쳐지게 된다.
F1코리아 운영법인인 카보(KAVO) 측은 개최지인 전라남도 지역의 기온을 고려해 이 같은 일정을 잡기 위해 물밑 작업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전남 영암 지역의 10월 평균 기온은 18도 내외다.
개최지에 이어 개최 일정까지 확정됨에 따라 대회 준비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공사장은 9월 초에 공정의 절반을 넘긴 상태다. 완공은 내년 7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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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전체 조감도. (제공=카보) |
정영조 카보 대표는 “개최일자 확정으로 입장권 판매, 스폰서십 유치 등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충분한 기간을 갖고 대회 준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1은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의 하나로 불리는 인기 스포츠이다. 오는 2010년에는 3월 바레인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국을 포함 19개 국가에서 리그가 펼쳐진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