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4대강살리기 사업중 수공이 시행하는 한강살리기 6공구 하천환경정비공사 등 3개 공구의 일괄입찰공사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수공은 이를 위해 지난 18일 자체소속 직원들을 중심으로 총 36명의 평가위원을 선정· 공개했다.
이는 4대강 사업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중차대한 사업인 만큼 상시로비, 부실평가 등 일괄입찰공사 평가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가위원을 사전에 선정, 공개하는 것이라고 수공은 설명했다.
1공구당 12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21일 공사예정지에 대한 답사를 실시했으며 앞으로 기술검토를 거쳐 28일, 29일 이틀간 3개 공구에 대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
김건호 사장은 "지금까지 평가당일 외부전문가들로 평가위원을 선정한 것과 달리 평가일 10일전에 위원을 선정 발표한 것은 사업시행 주체로서 평가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우수한 시공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도 4대강 사업 일괄입찰공사 12개 공구에 대한 설계평가 심의에 착수, 총 144명의 평가위원을 공개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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