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적용시험으로 식품소재 기능성 규명"

청국장에서 추출된 농축액이 아토피를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실제 있는지의 여부가 조사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를 비롯한 천일염, 마늘, 보리, 콩 등에서 추출한 식품소재의 기능성 규명을 위해 인체적용시험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체적용시험은 식품 기능성분이 실질적으로 인체 내에서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지 임상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것을 말한다.

각 식품 소재별 기능성 규명 내용은 ▲천일염(혈압건강) ▲청국장(면역개선) ▲숙성마늘농축액(혈중지질조절) ▲보리발효물(체지방 감소) ▲검정콩(체지방감소) ▲콩(폐경기증상개선) 등이다.

특히 키토산 물질을 첨가한 천일염의 경우 프랑스 디종대학교 심장의료센터에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영농조합, 중소벤처기업, 지자체 연구소 등 6개 기업(도울영농조합, 밀투밸런스, 바이오테크, 순창장류연구소, 농심, 정식품)은 이번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산 농수산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촉진으로 국내 농수산물의 소비처를 확대해 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달성할 것”이라며 “늦어도 내년 말 시험결과가 도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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