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70 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미 달러화 강세와 에너지 수요에 대한 부정적 전망 탓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2.33 달러 (3.2%)내린 배럴당 69.71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원유시장의 거래통화인 미 달러화의 강세로 인해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미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4% 오른 76.696포인트를 기록했다.
글로벌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날 유가를 끌어내렸다. 세계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전세계 전기 사용량이 1945년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하락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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