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삼성전자 적정가 94만원

2009-09-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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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8일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에도 여전히 가시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기존 80만원에서 94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안성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매출액 35조5000억원, 영업이익 3조8800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각각 9%, 5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반도체/LCD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1조5000억원 급증하고 정보통신·디지털미디어 부문은 지난 분기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4분기에 IT업종 내 주가차별화를 예상하며 그 중 반도체·LED 섹터를 가장 선호한다"며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는 2010년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올 4분기 정보통신·디지털미디어 부문의 이익 감소를 반도체·LCD 부문 개선으로, 내년 1분기엔 반도체·LCD의 계절적 약화요인을 정보통신·디지털미디어 마케팅비 축소가 커버하는 흐름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확대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압도적 경쟁력 차별화는 내년의 실적 개선 폭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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