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매출액 35조5000억원, 영업이익 3조8800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각각 9%, 5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반도체/LCD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1조5000억원 급증하고 정보통신·디지털미디어 부문은 지난 분기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4분기에 IT업종 내 주가차별화를 예상하며 그 중 반도체·LED 섹터를 가장 선호한다"며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는 2010년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올 4분기 정보통신·디지털미디어 부문의 이익 감소를 반도체·LCD 부문 개선으로, 내년 1분기엔 반도체·LCD의 계절적 약화요인을 정보통신·디지털미디어 마케팅비 축소가 커버하는 흐름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확대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압도적 경쟁력 차별화는 내년의 실적 개선 폭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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