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들의 잔치···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

2009-10-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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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우주인들의 잔치인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IAC 2009 Daejeon)’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60회를 맞는 이 대회는 내달 12~16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곳에는 미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해 유럽 우주청(ESA)ㆍ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ㆍ중국국가항천국(CNSA)ㆍ캐나다우주국(CSA)ㆍ러시아연방우주청(Russian Federal Space Agency)ㆍ인도우주연구기구(ISRO) 등 세계 60여국 3000여명의 우주전문가와 관련기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회 주제는 ‘지속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위한 우주’이며 국제우주연맹(IAF)ㆍ국제우주학회(IAA)ㆍ국제우주법협회(IISL)에서 공동주관한다.

내달 9, 10일 양일간은 사전 행사인 UNㆍ국제우주연맹(IAF) 워크숍이 시작된다.

11일에는 국제우주학회 아카데미가 열리고 12일 공식 개막이 선언된다. 그 후 5일간 공식 총회 일정이 돌입된다.

메인행사인 학술회의는 국제협력(Agency)ㆍ우주산업(Industry)ㆍ기후변화(Climate)ㆍ우주탐사(Exploration)ㆍ우주평화(Peace) 등 다섯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주제발표와 강연,토론이 벌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IAC 대회사상 처음으로 세계의원모임ㆍ국제우주기술(ST) 클러스터 포럼ㆍ세계항공우주특성화 대학 총장단 포럼 등 특별 세션이 마련된다.

특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찰스 볼든(Charles Bolden) 청장과 교육담당부청장 등 8명의 임원과 여성 우주인 자넷 카반디(Janet Kavandi) 등 60여명이 참석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NASA 관계자들의 움직임은 우리나라의 ‘소형 인공위성 공동개발 사업’과 ‘국제 달 탐사 프로젝트’ 등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NASA는 홍보관을 마련해 우주개척에 나선 50년 역사와 연구 성과, 달과 화성 등의 우주탐사활동 과정, 미래 프로젝트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달 착륙 40주년을 맞아 아폴로 우주선과 로켓 등 달 탐사 관련 모형을 전시하고 관련 영상물도 상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는 일반인 참여의 폭을 넓히고 국민 전체가 우주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일반인 대상의 교육·전시·체험 이벤트 등 50여개 프로그램은 ‘꿈돌이와 함께하는 우주특별시 여행’을 주제로 운영된다.

대전발전연구원은 이번 우주대회를 통해 562억원의 생산파급 효과와 17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성효 대전국제우주대회조직위 공동위원장(대전시장)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전 국민의 관심과 열기가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 우주분야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 우주선진국 진입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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