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과 전직 보험설계사 간의 법정 공방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을 이끌고 있는 보험사 환수대책모임은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2차 집단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소장은 16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원고단은 102명으로 구성됐으며 1차 집단소송 때와 마찬가지로 법무법인 충무가 법무 대리를 맡는다.
환수대책모임 대표인 오진협씨는 "미래에셋생명의 부당한 수당 환수에 착취당하고 있는 전직 설계사들을 대표해 소송에 나서는 것"이라며 "미래에셋생명에서 퇴사한 5000여 명의 설계사와 현재 재직 중인 설계사들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수대책모임은 지난 5월 135명의 원고단을 꾸려 미래에셋생명을 상대로 1차 집단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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