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올 하반기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2만7000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몫은 약 7000가구. 재개발·재건축은 입지 여건이 뛰어나 실수요는 물론 투자가치 측면에서도 인기가 높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대부분 국내 대표급 일류 브랜드인 만큼 소비자들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어느 곳에 어떤 브랜드가 공급되는지 4회에 걸쳐 알아본다.
<눈에 띄는 재개발·재건축 단지 - ①구로>
구로공단으로 대표되는 회색도시 구로. 구로가 바뀌고 있다. 지난 1970년대 산업화의 한 축을 담당했던 구로가 녹색도시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서남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뉴타운식 광역개발, 도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개발 호재가 봇물을 이루면서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인식됐던 구로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면서 부동산 시장 역시 들썩이고 있다.
구로지역의 부동산시장을 움직이는 원동력 가운데 하나는 무엇보다 바로 재개발·재건축이다. 올 하반기에도 구로에서는 유명 브랜드 아파트가 선을 보인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가 온수에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치고 본계약을 기다리고 있고 벽산건설은 고척동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구로 온수 힐스테이트. |
△온수 힐스테이트 = 현대건설이 명작으로 내세운 '온수 힐스테이트'는 서울 도심이면서도 쾌적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생활환경이 자랑이다.
재건축 후분양 아파트로 오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상 6~12층 18개동 999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이 가운데 211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를 둘러싼 청정 자연녹지 공간과 어우러진 단지배치와 조경구성은 도심 속에서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인에게 웰빙 생활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전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이 도보로 10분 거리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온수에서 강남고속버스터미널까지는40분, 마포와 여의도는 30분이면 가능하다. 서부간선도로와 남부순환도로, 외곽순환도로, 경인로 등이 인근에 있어 차량 이용도 편리하다. 이밖에 종로, 마포, 영등포, 여의도, 신촌, 고척, 광명 등으로 연계되는 버스노선도 발달돼 있어 대중교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온수 힐스테이트는 인근에 도시자연그린공원과 항동수목원, 궁동저수지 생태공원 등이 있어 운동이나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대형마트(롯데마트, 홈플러스)와 의료시설(고대구로병원)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온수초, 우신중, 우신고(자율형 사립고), 오류고, 세종과학고, 서울공연예고, 서서울생활과학고 등이 대부분 도보 통학권 내에 있다.
벽산건설의 고척동 벽산 블루밍. |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 선이며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해준다.
고척동 벽산 블루밍은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목동 11단지가 있어 목동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광역학군제 시행으로 교육 프리미엄이 주목받는 시점에서 목동의 뛰어난 교육 환경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었던 고척동은 최근 발표된 서남부 르네상스 개발의 수혜지로 주목 받고 있다. 고척 2,3,4 구역을 비롯해 곳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구로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서지구 뉴타운식 광역개발지구의 핵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또 지역 개발의 걸림돌이었던 영등포 교정시설 이전이 확정되었고 국내 최초의 돔 야구장도 근처에 들어서는 등 각종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2010년 천왕동으로 이전이 확정된 영등포 교정시설 부지는 생태공원과 함께 주거, 레저, 문화, 쇼핑이 함께 어루어진 첨단 종합레저단지로 탈바꿈하며 경서지역의 중심 허브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또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돔야구장은 수영장, 극장, 공연장 등을 갖춘 문화 스포츠 복합단지로서 지역 문화 프리미엄을 선도하게 된다.
2014년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강남권도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지는 등 교통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고척동 블루밍은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내집마련을 염두에 둔 실수요자들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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