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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지역구 부천의 인연은 그의 정치적 동반자인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차 의원은 지난1989년 노동운동을 하다가 김 지사와 만났다. 차 의원은 그 후 23년간 김 지사와 함께 하면서 정책적 조언과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김 지사가 국회의원이 됐을 때도 차 의원은 제1보좌관으로서 국회 의정활동을 함께했다. 의정활동에 대해 누구보다 욕심이 많았던 차 의원은 보좌관 역할에 충실했고 '국회 노숙자'라고 불릴 정도로 국회에서 밤낮 없이 시간을 보냈다.
이후 김 지사가 경기도지사로 당선이 되면서 차 의원과 부천 소사의 인연이 시작됐다. 김 지사의 도 운영과 정치 활동에 중심이 되는 부천 소사 지역은 차 의원 외에는 적임자가 없었다.
차 의원은 부천시 소사구 보궐 선거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김 지사와 부천시 소사구와의 인연으로 의원이 된 차 의원은 지역을 위한 그리고 자신의 소신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차 의원이 발의한 수도권 지역의 규제를 완화시키는 법안은 그의 오랜 지역생활을 통한 연구끝에 나온 생각이다. 차 의원은 "30여년전 만들어진 수도권 지역 구제법이 수도권 발전은 물론 지방 균형 발전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한다.
차 의원은 "세계가 대도시간 경쟁의 관계에 돌입한 요즘 수도권을 좀더 계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대한민국 수도권은 더욱 매력적인 곳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도권 규제 완화 법안이 '세종시 축소를 위한 법안이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서 차 의원 측은 "이 법안의 내용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이 법안의 목적은 처음부터 수도권의 발전을 위해서 만들어졌지 정치적으로 이야기 할 사항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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