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스위스 제약사인 노바티스사와 녹십자의 신종플루 백신에 함유될 면역증강제 ‘MF59’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양사는 면역증강제를 사용한 국내 신종플루 백신 생산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임상단계에서부터 적극 협력키로 했다.
면역증강제 ‘MF59’는 백신에 사용되는 항원량을 줄이게 할 뿐만 아니라 백신의 효과를 높이고 향후 발생할지 모를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교차면역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녹십자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협상에 따라 녹십자는 다음 주 내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면역증강제 함유 신종플루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신청을 할 계획이다.
녹십자 개발본부 이병건 부사장은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면역증강제를 함유한 신종플루 백신의 시판허가를 최대한 빨리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녹십자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인원수가 확대되어 국내 신종플루 백신부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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