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금융위기가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면서 금융회사들이 무리한 외형 경쟁이 아닌 내실 경영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진 위원장은 7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시중 단기자금의 움직임과 가계·기업대출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금의 쏠림 현상이나 이상 징후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금융업권 간의 자금 이동과 금융회사의 자금조달, 운용상황 등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위원장은 또 세계경제의 완전한 회복을 단언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각국 정부가 확장적인 재정, 통화정책을 당분간 유지해야 하며 우리 정부도 같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기반 강화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금융부문 지원 ▲규제·감독 체제 정비 ▲선제적이고 신속한 기업구조조정 추진 ▲종합적인 중장기 비전 수립 등을 하반기 5대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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