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울릉도에 탄소저감 마을을 조성하는 등 녹색성장을 위해 2012년까지 2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경북도는 6일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계획(안)'을 발표, 온실가스를 효율적으로 감축하고 기후변화를 산업화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대체에너지 보급과 탄소저감 시범도시 조성, 녹색산업 글로벌시장 공략 등 13대 어젠다와 이를 위한 60개 세부사업을 선정했다.
세부사업 가운데 12개는 최우선으로 추진키로 하고 2012년까지 모두 2조2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대체에너지 자동차 보급 확대, 자전거 출퇴근 장려금제 시행, 도시림 사업, 숲가꾸기 사업 확대, 산림자원 보호계획 수립, 방재시스템 고도화, 체계적인 녹색산업 지원체계 구축, 박막태양전지 활성화, 경북 LED조명 밸류체인 구축, 대용량 2차전지 전략적 진출, 시ㆍ군마을 소규모 저탄소 네트워크 구성, 탄소제로 섬 프로젝트(울릉도) 등을 시행하게 된다.
또 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12년까지 2005년과 대비해 4%를 감축하는 단기 목표와 2020년까지 8%를 감축하는 장기 목표도 설정했다.
주요 분야별 감축 목표는 가정ㆍ상업ㆍ공공 부문은 단기 12.5%와 장기 25%로 높게 설정했다. 반면, 제조ㆍ건설 부문은 단기 1.3%와 장기 2.6%로 가장 낮게 잡았다.
이삼걸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저탄소 녹색성장은 세계의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고 화석연료 고갈과 지구온난화 등 범지구적 위기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유일안 대안"이라며 "이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경북이 우리나라 녹색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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