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에 ELS도 인기

2009-09-01 14:46
  • 글자크기 설정
국내 증시 활황에 한동안 소외받던 주가연계증권(ELS)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기초자산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안정된 수익이 지급되는 상품구조가 최근과 같은 횡보 장세에선 유리하기 때문이다.

1일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발행 ELS는 모두 199건으로 연초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투자자 자금이 몰리면서 발행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주가급락으로 대규모 원금손실 사태를 빚었던 ELS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코스피 1600포인트 돌파 이후 조기 상환되는 상품도 급증했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제시한 수익률로 조기상환된 ELS는 모두 149개다. 이들 평균 수익률도 15%에 달한다.

또 최근엔 기초자산으로 활용되는 종목이 다양해진 것도 인기의 또 다른 비결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에 집중돼 있던 기초자산이 최근 IT, 금융주로 확대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ELS는 만기까지 40~50% 하락한 적이 없으면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요즘 같은 횡보장세에선 투자자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며 “다만 원금이 보존되는 것이라 아니라 보장된다는 점에서 언제든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