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대응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운영

2009-08-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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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는 26일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해 정부와 범의료계가 혼연일체가 돼 국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총체적인 민관 대응 협의체 '신종플루 대응 민관 협의체'를 만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의료계와 정부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신종 플루의 확산을 차단하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지난 25일 신종플루 치료 거점병원과의 간담회에서 보건당국과 의료기관간 소통의 부재로 환자 관리에 혼선이 빚어져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일부 지적 등을 감안, 의사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의체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과 보건의료계(호선)가 공동 위원장을 맡고 대한의사협회장, 대한병원협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대한한의사협회장, 대한약사회장, 대한간호협회장이 참여한다.

또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국민행동요령 등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협의체는 오는 28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격주로 개최되며 협의체에서 논의된 사항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실무협의체가 매주 정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시·군·구에서도 보건소장 중심으로 지역 보건의료단체장이 참여하는 지역민관협의체가 구성되어 신종플루 대책이 원활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 보건 차원에서 전염병 관리를 위해 민관 협의체가 만들어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정책결정 과정에서 일선 의료기관과 상호 원활한 소통이 이뤄져 진료 혼란과 국민 불안을 조기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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