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범 정부차원 그린 IT 추진 현황
(16) 녹색 일자리 창출
이와 함께 저탄소 생활·문화 확산도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3년간 총 918억원이 전파지원에 투입되며 3500여개의 녹색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방송통신은 2012년까지 5000개, 인터넷 분야는 2010년 이후 3년간 3000명 규모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녹색 방송통신 인력 양성과 관련 업계로의 취업ㆍ창업을 지원한다.
◆ 전파자원 효율적 활용과 인력 양성
무선 통신에 사용되는 전파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이용 환경에 대한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전국 39만개 고정형 무선국의 전력소비량과 7대 특별ㆍ광역시는 전파 잡음과 전자파노출량 등을 측정한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일반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체감형 시스템(가칭 전파지도)을 구축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전파자원 관리 관련 법ㆍ제도를 개선하고 사업효과도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이후 3년간 918억원의 예산이 투입, 약 3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전파법은 이동통신 무선국에 대한 환경 친화적 설치명령 근거로 신설되며 전파사용료 감면기준과 효율성 등이 고려된다.
방송통신 분야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은 대표적인 지식기반의 저탄소산업이다. 이 모델은 방송과 통신의 융합, 유ㆍ무선 통합 환경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인터넷TV(IPTV)와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폰 보급 확대는 새로운 비즈니스 확산의 기회다. 이는 국내 경제의 활력과 녹색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개방형 플랫폼은 플랫폼(운영체제 프로그램)을 공개해 스마트폰 사용자가 직접 자신에게 맞는 환경으로 변경하는 것이 것을 가리킨다.
정부는 광고와 비즈니스가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IPTV 기반의 광고 콘텐츠와 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 제작 부문에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양성된 인력은 녹색 방송통신 기반의 원격근무 사업 형태인 ‘1인 기업’과 같은 소규모 창업도 가능하다. 소규모 창업은 초기 양방향 광고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모바일 연동 비즈니스를 위한 창업자는 심비안·안드로이드·리모 등 개방형 플랫폼 기반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를 교육받는다.
또 연동 인터페이스(UI) 모듈,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등의 개발을 위한 기술 교육도 이뤄진다. 광고 기획과 제작, 프로모션 부문에서도 전문 인력이 양성된다.
정부는 IPTV, 디지털SO 중심의 협의체를 구성해 1인 기업에서 광고와 비즈니스의 융합콘텐츠를 보다 손쉽게 유통시킬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제도적인 여건을 마련할 예정이다.
통합시스템은 사업자별로 상이한 플랫폼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효율적인 콘텐츠 송출을 위한 시스템이다.
정부는 오는 2010년 하반기에 600명, 2011년 이후 상ㆍ하반기에는 각각 600명씩을 소규모 창업으로 유도한다. 또 2012년까지 3000명을 교육해 3000개의 소규모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기업 1개당 1~2명의 고용유발을 고려해 2010년에는 1000개, 2012년까지 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심곡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IPTV 공부방 개소식'에서 김문수 경기도 지사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왼쪽부터) 등이 IPTV 수업을 지켜보고 있다. |
◆ 청정 인터넷 사용 확산을 위한 인재
정부는 청정 인터넷 사용 확산을 위한 인재도 양성한다.
그 일환으로 IPTV, 인터넷 등 방송통신서비스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 건전한 인터넷 사용 등에 관한 강의 교재 개발과 전문 강사를 영입한다.
또 매년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 및 교육센터 1000여 곳에서 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청정 인터넷 사용 교육도 실시한다.
2010년 이후 3년간 130여억원이 투입되면 3000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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