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차세대 코어 플랫폼인 'IP 멀티미디어 서브시스템(IMS)'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IMS는 통신 서비스에서 인증, 과금 등의 기능을 표준화하고 애플리케이션 연동을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인프라다. 또한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해 다양한 컨버전스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표준 플랫폼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부터 자사 네트워크 인프라를 IMS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마스터 플랜을 수립, 장비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달 상용화 장비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에 구축한 IMS 시스템은 100만명의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시스템으로 기존 스위칭 장비보다 3배 이상 용량이 확장됐으며 향후 All-IP로의 진화에 대비해 추가 확장이 가능한 인프라로 개발했다.
또한 유무선 네트워크의 서비스 유연성을 높여 다른 서비스와 연계가 용이한 구조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관리 비용을 줄였을 뿐 아니라 향후 신규 서비스 개발, 서비스 제공 시기 단축 등 추가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IMS 네트워크 구조의 표준화 및 서비스 공동개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유무선 융합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 SK그룹 통신계열사간 네트워크 시너지 창출은 물론 결합 및 유무선 통합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주식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은 “통신 네트워크가 점차 All-IP로 진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향후 코어 제어망은 IP 기반의 표준기술인 IMS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까지 음성만 전달하는 단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벗어나 커뮤니케이션 및 정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