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공항 직원 8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후 현재까지 승객과 접촉이 잦은 인천공항 탑승동 보안요원 2명 등 직원 5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이 의심되는 3명은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현재 공항에 3만500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 만큼 감염 직원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신종플루 감염이 확인된 직후 탑승동 직원 대기실과 개인 라커룸, 숙소 등에 대한 소독과 방역 등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노조에서는 외국 항공사 직원과 일반 환승객들을 직ㆍ간접적으로 접촉하는 보안검색 직원의 업무 특성상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지만 공항 측에서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아 문제를 키웠다고 비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천공항에서는 지난 6월26일 항공기 승무원이 처음으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현재 모두 28명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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