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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 i10(사진)은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생산돼 현지 및 유럽 시장에 투입되는 전략 모델로, 이번에 전시될 차량은 i10에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 전기차 운행에 필요한 시스템을 탑재한다.
현대기아차가 i10 전기차를 세계적인 모터쇼에 선보이는 것은 전기차 개발 계획이 이미 상당히 진척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과거에도 전기차 시스템 연구를 위해 1세대 소나타와 엑셀, 스쿠프 등에 전기모터를 탑재한 모델을 개발한 바 있지만, 전기차 상용화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단계에서 시범 모델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최근 ‘친환경 그린카 4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오는 2011년 순수 전기차를 시범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순수 전기차는 내연기관을 주동력으로 삼고 전기 배터리를 보조로 활용하는 하이브리드차와 주동력을 전기 모터로 삼고 가솔린 엔진을 보조 장치로 이용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다음 단계로 지목된 친환경 차량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일본의 미쯔비시가 최근 세계 최초로 순수 전기차 아이미브를 상용화했고, 닛산 역시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한 리프를 최근 공개하고 내년부터 일본, 미국서 판매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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