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간 ‘2009 을지연습’을 전국 일원에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에는 시·군·구급 이상 행정기관과 중점지정관리업체 등 4000여 개 기관에서 40여만 명이 참가한다.
지난1968년 1·21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이래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유일한 총력전 대비 연습이다.
올해 을지연습 기간동안 소규모 국지전, 접적지역과 수도권 주민통제 등 전쟁발발 직전의 각종 국가위기상황에 대한 대비태세가 점검되며, 전시직제편성훈련과 전시 입법절차훈련 등을 통해 위기상황시 전시행정 지원태세 등을 점검한다.
또 다중복합시설에 대한 테러, 고층건물·문화재 재난 등 국민안전과 밀접한 현장 위주의 실제훈련이 강화되며, 디도스(DDoS) 공격 등 각종 사이버테러에 대비한 민·관·군 대응체계 등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을지연습 홈페이지(ulchi.mopas.go.kr)를 통해 을지연습 현황, 을지연습 Q&A, 비상시 안전행동요령 등 비상대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각 기관별로는 안보강연회, 훈련현장 견학, 안보장비전시회 등 국민들이 다양하게 참가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18일에는 전국적인 불시 민방공 훈련을 계획해 적의 공습에 대비한 대피훈련 뿐만 아니라 산사태, 풍수해, 해일 등 대규모 기상재해에 대비한 주민대피훈련도 병행 실시한다.
19일에는 에너지의 날과 연계한 불끄기 캠페인 등 에너지 절약과 연계한 실용적인 전시 대비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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