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시멘트 6가크롬 자율기준 이내로 나타나

2009-08-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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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 6월 국내에서 생산된 시멘트 제품과 일본산 수입 시멘트의 6가크롬이 모두 자율기준(20mg/kg) 이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6가크롬은 피부에 닿으면 피부염 궤양을 일으키고 체내에 들어가면 복통과 빈혈, 간장 장애, 심지어 폐암까지 유발시키는 맹독성 중금속이다.

16일 환경부는 지난 6월 현대시멘트 등 9개사의 11개 공장에서 5월, 6월 생산한 시멘트 제품과 일본산 수입시멘트(1개 제품)에 대한 6가크롬 등 중금속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6가크롬은 국내 시멘트의 경우 5월 평균 10.5㎎/㎏, 최대 17.79㎎/㎏, 6월 평균 5.6mg/kg, 최대 11.39mg/kg으로 모든 제품이 올해부터 강화된 자율기준(20㎎/㎏) 이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본 시멘트 제품(8.59mg/kg(5월), 6.82mg/kg(6월))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멘트 제품의 6가크롬 기준은 지난해 30㎎/㎏ 이하였으나, 올해부턴 20㎎/㎏ 이하로 자율기준이 마련됐다.

지난 4월 분석결과 6가크롬이 21.64mg/kg로 자율기준을 초과했던 현대시멘트(단양)의 경우 5월 17.79mg/kg, 6월 10.56mg/kg으로 자율기준(20mg/kg) 이내로 나타났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3월 시멘트에 사용되는 폐기물의 중금속 함량기준을 포함한 ‘폐기물 사용∙관리기준’을 마련, 3개월동안 자치단체와 업계간의 자발적인 협약이행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6월4일부터 자율기준을 시행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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