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고혈압신약 피마살탄 원료합성 시설 구축

2009-08-16 11:23
  • 글자크기 설정


보령제약이 현재 개발중인 고혈압 신약인 '피마살탄' 원료합성을 위한 시설을 구축한다.

보령제약은 지난 14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생산 공장에서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외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원료합성 cGMP시설 기공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보령제약 공장에 구축되는 이 시설은 4개 층 6863㎡의 연면적에 설치되며 총 투자금액은 약 200억원이다. 오는 2010년 말까지 생산라인 설치를 완료하고 2011년부터 원료합성 생산을 시작할 예정으로 이 곳에서 '피마살탄'의 원료를 중심으로 일부 의약품 원료도 생산할 예정이다.

시설 구축 이후 원료 생산능력은 현재 연간 2.5톤에서 47.5톤으로 원료생산액은 연간 150억원에서 1300억원 수준까지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측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로는 최초로 선보이게 될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인 '피마살탄'은 이미 미국 외 16개국에서 물질특허를 받았으며 현재 국내 20여개 병원에서 임상 3상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보령제약은 오는 2011년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피마살탄'이 현재 1조원에 이르는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약 15%의 시장점유율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전임상과 임상1상을 해외에서 끝낸 만큼 해외시장 공략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cGMP시설을 갖춤으로써 토탈헬스케어그룹의 미래상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시설에서 생산되는 원료의약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추가적인 투자를 계속해 조기에 FDA의 GMP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