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남미 3개 자원부국과 자원협력위원회 개최

2009-08-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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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가 남미 주요 자원부국과의 에너지˙자원 협력 강화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베나수엘라˙콜롬비아˙칠레 등 남미 3개국과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

지난 15일 열린 이번 자원협력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이명박 대통령의 남미 순방 후속조치 및 지난 3월 김영학 지경부 2차관의 민관합동 경협사절단 파견에 대한 후속조치다.

베네수엘라 및 콜롬비아와는 지난 3월 정부 간 자원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처음으로 베네수엘라는 남미 최대의 자원 보유국이다.

이번에 개최하는 3개국과의 자원협력위원회에서는 이들 국가의 풍부한 자우너과 우리 에너지분야 선진기술을 연계한 협력방안이 논의된다.

석유 매장량 세계 5위인 베네수엘라와는 초중질유 최대 매장지역인 오리노코벨트 유전개발과 해상가스전 개발,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등 발전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갖는다. 우리기업의 정유공장 및 플랜트 등 사업참여를 위한 투자설명회 개최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석유 생산 6위 국가다. 자원협력위원회는 콜롬비아와 미분양 유망광구 개발과 광구운영상 보안, 석유공사-에코페트롤의 남미지역 해외자원개발 사업 공동진출, 발전사업과 광해방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구리˙리튬˙요오드 생산 1위 국가인 칠레와는 광물자원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동맹을 맺는다. 기술교류와 광해방지, 광물자원 평가기술과 발전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번 자원협력위원회 개최를 통해 베네수엘라, 콜롬비아와의 공식적 에너지˙자원협력 창구를 출범시킴으로써 우리기업의 에너지˙자원개발사업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특히 휴대용 전자제품 확산과 더불어 에너지고갈, 환경오염 문제로 친환경 자동차 개발이 세계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리튬 매장량 1위를 차지하는 칠레와 자원협력을 강화하게 돼 세계 배터리 시장 선점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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