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시에 따르면 모두 35억원을 들여 내년 3월까지 서구 경서동 82·83 일대 6946㎡의 터에 노인마을형 실버농장을 조성키로 했다.
실버농장은 경작지 3600㎡와 쉼터 3346㎡로 조성되며, 쉼터에는 관리사무소, 휴게소, 세면장, 화장실, 정자, 산책로, 배드민턴장 등이 들어선다.
경작지는 부부가 함께 농사를 지을 수 있는 30㎡형 40필지, 20㎡형 80필지, 10㎡형 80필지로 모두 2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자는 인천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으로, 이용료는 없다.
시는 노인들이 실버농장을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소형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실버농장이 노인마을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인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실버농장 인근인 서구 경서동 산14 일대에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오는 2012년까지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지을 계획이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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