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후·파손된 콘크리트 계단을 친환경 목재계단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심지내 뒷골목 경관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과 노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을 위해 시행된다.
구는 옥수동 334번지 일대와 성수동 살곶이교 지하보도 주변을 우선정비대상지로 선정해 공사에 들어갔다. 옥수역 및 한강공원 이용통로인 옥수동 334번지 내 계단은 8월 중순까지 사업비 3000만원을 들여 폭2.5~4m, 길이 23m의 나무목재로 리모델링하고 계단 중간에는 핸드레일을 설치한다. 성수동 살곶이교 지하보도와 근처 콘크리트 계단은 총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9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구는 다른 지역을 추가로 선정해 내년까지 급경사 계단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영각 성동구 토목과장은 "노후·파손된 콘크리트와 급경사 구간 등 친환경 목재계단 정비를 통해 도시 이미지 제고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며 "뒷골목 도시미관과 보행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임중진 기자 limjj@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