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MP4, 디지털카메라 등 모바일용 AMOLED 패널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AMOLED 출하량이 월 200만개를 돌파했다. |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지난달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출하량이 처음으로 200만개(2인치 기준 400만개)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100만개를 넘어선 이후 약 3개월만에 2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 시장에서 AMOLED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SMD가 공급하는 AMOLED는 2인치대부터 4인치대까지 다양하다. 이 중 3인치 이상의 프리미엄 제출 출하 비중이 지난 4월 20%에서 7월에는 65%로 급증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출시한 아몰레드폰의 AMOLED 패널 출하량도 최근 10배 이상 늘었다.
SMD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프리미엄급 AMOLED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AMOLED 판매가 급증하는 이유는 삼성전자의 제트폰ㆍ아몰레드폰 등을 중심으로 세계 휴대전화 시장이 '보는 휴대폰' 시대로 바뀌고 있기 때문으로 이 회사는 분석했다.
현재 휴대폰 시장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중심의 기능이 대폭 강화되면서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1억7000만대에서 2012년 약 5억대로 증가해 연평균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멀티미디어 등 모바일용 콘텐츠가 증가하고 풀브라우징 서비스 확대로 인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SMD는 앞으로 프리미엄 AMOLED 패널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