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도(마포구 연남동 지역) |
학교용지 문제로 사업이 지지부진하던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일대 주택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마포구는 12일 연남2·3구역 추진위원회가 통합된 '연남 연합구역 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연남1구역은 기존에 설립된 '새마을아파트 재건축조합' 때문에 이번 통합에서 제외됐지만 구가 조합을 직권 취소함에 따라 곧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4구역은 주민들이 신축건물이 많다는 이유로 반대 의사를 밝혀 사업에서 제외했다.
구는 추진위원회 통합이 완료되면 별도의 승인 절차없이 내년 중 정비구역 지정 및 조합설립인가와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11년 관리처분인가를 받는 즉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4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3월 연남1,2,3 구역 일대에 대한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에 착수, 올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마포구 연남동 250번지 일대 주거지역 7만4000㎡는 2006년 3월 서울시 주택재건축 기본계획에 따라 연남 1~4구역 등 4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추진위 승인단계에서 4개 정비구역 중 6000㎡의 학교부지를 수용하겠다고 나서는 곳이 없어 마찰을 빚어왔다.
아주경제= 임중진 기자 limj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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