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노동시장 유연성 더 높여야"

2009-08-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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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용의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노동 유연성을 높이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12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노동 시장 유연성은 궁극적으로 인적자원의 효율적인 배분과 성장률 제고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서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가 단기적으로 고용의 안정성과 상충되지 않도록 사회 안전망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각종 서비스 산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도 노동시장 유연성의 일환"이라면서 "가장 적합한 사람을 그 일자리에 일하도록 하는 노동 시장 유연성은 전체적으로 효율성을 높여 사회 구성원들이 혜택을 공유하는 지름길이 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등 선진국에서 경기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으나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세계경제 동향에 대해 "미국이나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 최근 주가 상승에 경기 침체 속도 완화로 바닥 탈출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경기 회복 기대감도 높아지만 하반기에 소비 회복 등 미국 경제가 상당히 불확실성이 있어 예의주시하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현재 태풍영향권에 들어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각 부처가 재해대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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