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11일 전날보다 395원(14.82%) 오른 3060원을 기록하며 나흘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지난 7월30일 이후 6번째 상한가 기록이다.
증권업계는 이런 상승을 회생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전날 쌍용차는 창원 엔진1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오는 13일부터는 평택공장이 전면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가 점거파업에 돌입한 지 84일만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승은 구조조정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앞으로 신차 생산이 지속되더라도 소비자들이 쌍용차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불투명한 상황인 탓에 주가 밸류에이션을 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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