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르비에, 선택적 심박수 저하제 국내 시판허가 획득

2009-08-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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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르비에의 선택적 심박수 저하제 '프로코라란(Procoralan, 성분명: 이바브라딘)'이 지난달 31일 베타차단제의 투여가 금지됐거나 동일 제제에 대한 내성이 없는 안정형 협심증 환자에 대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11일 한구 세르비에에 따르면 프로코라란은 심장 수축력, 혈압, 방실 전도, 심실 재분극,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심박수만 선택적으로 저하시킬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유일한 치료제이다.

특히 프로코라란은 기존의 다른 심박수를 저해 시키는 약물들과는 다르게 선택적으로 심박수만을 저하시켜 저혈압, 피로, 성적기능장애 등의 부작용 등이 없다. 이에 기존 치료제로 충분하게 치료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세르비에 루이-조르주 라소느리 대표이사는 "급여등재가 남아있지만 프로코라란이 식약청의 허가를 받아 향후 한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코라란의 심혈관 보호 효과는 이미 최선의 심혈관질환 치료제를 투여 받고 있는 관상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발표된 연구를 통해 심박수 저하가 추가적인 관상동맥 질환 발병을 감소 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프로코라란은 분당 심박수 70회를 초과하는 환자에서 심근경색에 의한 입원 가능성을 36% 감소시켰으며 관상동맥재개통술을 30% 감소시켰다.

유럽에서 지난 2006년 1월 처음 시판 허가를 받은 프로코라란은 현재 전세계 60개 국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허혈(ischemia) 및 협심증(angina) 치료에 이미 입증된 효능을 보이고 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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