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발사를 연기시킨 '기술적 이슈'는 단순한 측정오류인 것으로 결론났다.
이에 따라 기술적 이슈를 둘러싼 이런 분석이 수일 내 러시아 측의 책임 있는 기관을 통해 공식 확인되면 발사 일정 확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이런 내용의 러시아 측 기술적 이슈 보고서가 러시아 내 책임 있는 기관의 공식 확인을 거치면 발사일정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러시아 측은 일단 오는 14∼16일을 나로호 발사일로 제안해왔다"며 "하지만 우리는 앞서 밝힌 바대로 교과부 제2차관 주재로 나로호 발사준비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발사일자 조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또 추가 연소시험 추진으로 발사일이 상당 기일 연기될 수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1단부 최종 연소시험은 한 번 수행한다는 게 러시아 측과의 계약 내용이란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측의 기술적 이슈 공식 확인은 수일 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나로호는 오는 11일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기술적 이슈가 통보되면서 아직까지는 발사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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