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쌍용차 사태 해결 환영” 한목소리

2009-08-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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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6일 쌍용차 노조가 점거농성을 푼 것과 관련 여야 구분 없이 “노사 양측이 사태 해결의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일제히 환영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노사 양측이 조금씩 양보, 마지막 순간에 회사를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든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또 “앞으로도 평택 지역경제와 협력업체에 파급되는 악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문제를 풀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각계의 우려와 국민적 염려가 받아들여진데 대해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정부가 보다 책임감을 갖고 적극 나서야 한다”며 “불법 과잉 폭력 진압을 한 경찰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이명수 대변인은 “오랫동안 지속됐던 국민적 걱정을 푸는 돌파구가 마련돼 다행”이라며 “이번 일을 바람직한 노사관계의 경험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도 “파국을 막은 것은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동자들의 눈물겨운 노력의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다만 “노동자들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한 이명박 정부와 사측에 대해서는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아주경제=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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