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 반포 래미안 분양사기 수사 의뢰

2009-08-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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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의 55%에 판다는 안내문 유포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분양사기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삼성건설은 최근 외국계 금융회사가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미분양분과 계약해지분 등 총 200가구를 일괄매입해 분양가의 55%에 할인매각한다는 안내문을 배포하고 있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실제 최근 래미안퍼스티지 인근에는 자신을 시공사 고위층과 잘아는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조합원분과 미분양분, 계약해지분 등 총 200가구의 래미안퍼스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분양가의 55% 가격에 살수 있다는 안내문을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포동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반포 래미안에 미분양이 많이 발생했을 때 은행권으로 넘겨 졌던 물건이나 해외동포용으로 빠져 있던 물건들이 싸게 나온다는 소문이 있다"며 "사기일 가능성이 높아 손님들에게 권하진 못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도 일부 기획부동산에서 래미안 퍼스티지 100가구를 일괄매입해 반값에 할인분양한다면서 투자자 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최근 래미안퍼스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0가구를 55%에 할인 분양한다는 분양사기건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며 "래미안퍼스티지는 현재 100% 분양이 완료됐을 뿐만 아니라 일괄매각한 사례가 없어 일반인들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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