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협력업체 “5일 파산 신청할 것”

2009-08-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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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비상대책회의 개최… 향후 대책 논의

쌍용차 600여 협력업체 모임인 쌍용차 협동회는 2일 노사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5일 법원에 조기 파산신청 요구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협동회 관계자는 이날 “조기 파산절차를 밟고 ‘굿 쌍용’(가칭)이라는 새 법인을 만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날 사측의 협상 결렬 선언 직후 이유일, 박영태 공동관리인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은 조치를 회사 측에도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회사 측이 3~4일 중 회사를 살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5일보다 앞당겨 파산신청 요구서를 제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력업체들은 3일 오후에 평택의 한 협력업체에 모여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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