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는 2004년 출시된 동원 노블레를 '쿡 라이크 어 쉐프(Cook like a chef)'라는 컨셉트로 디자인과 품질을 업그레이드시켜 고급유 시장에서 프리미엄급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2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13년까지는 연 매출 500억원을 돌파해 고급유 시장 2위를 목표하고 있다.
디자인은 요리사(Chef)의 실루엣에 사용자를 배려하는 실용성을 가미했다.
노블레 용기 뚜껑에 요리사의 모자를 연상시키는 '쉐프 캡(Chef Cap)'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의 용기 몸체와 뚜껑이 이음새로 붙어 있던 구조와 달리 용기 뚜껑과 몸체를 완전 분리시켜 사용 중 뚜껑에 기름이 묻지 않게 했다. 또한 사용 후 입구 주변에 '깔끔 마개'를 적용해 기름이 새는 것을 방지했다.
사용자가 용기를 손에 쥐고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손 모양을 고려한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용기 후면에는 각 노블레 제품 별 특성에 맞는 국내 유명 요리사의 사진과 제품 추천 이유를 표기해 제품의 신뢰성을 높였다.
제품 측면에 있어서는 포도씨유와 카놀라유에 항산화 작용을 하는 천연 토코페롤을 첨가해 기존 제품보다 신선하게 사용할 수 있다.
김성용 동원F&B 식품브랜드팀장은 "기존 웰빙 트렌드에, 불황으로 인한 내식 증가로 고급 유지가 더욱 각광받고 있다"며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동원 노블레’를 고급유지 시장에서도 프리미엄급 브랜드로 육성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유지 시장은 약 2500억원 규모이다. 이중 포도씨유,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 고급유 시장은 약1870억원으로 CJ, 사조해표, 대상, 동원F&B, 오뚜기 등이 경쟁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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