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정부 및 민간 사이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북한의 인터넷주소와 연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사이버 테러의 인터넷주소가 북한으로 추적됐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 공격이 북한 정부와 연관돼 있음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폭스뉴스에서도 미 국방부 관계자는 "사실상 북한이 최근 몇주간 발생한 한국과 미국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이뤄진 사이버 테러의 배후에 있다"고 밝혔다.
한국 국가정보원도 사이버 테러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날 이번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범죄자들이 북한이 아닌 산업스파이나 누리꾼들의 소행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측은 사이버 테러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있는 반면 미국 정부는 아직 판정 짓기엔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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