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항공레이저측량기술을 1대 5000 국가기본도 등고선 제작에 일부 도입해 기존 방식 대비 약 12억원(45%)을 절감했다고 8일 밝혔다.
항공레이저 측량이란 항공기에 레이저측량장비를 장착하여 레이저를 지표면에 발사하고 그 반사파의 도달 시간을 정확히 측정함으로써 지표면의 3차원 위치를 획득하는 측량기법을 말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항공레이저 측량으로 등고선이 디지털 방식으로 자동 제작됨에 따라 약 30% 이상의 작업시간이 단축됐다. 또 정확도도 기존 2.6m에서 1.5m로 향상됐다.
더불어 디지털 영상·수치표면자료·수치표고자료 등을 동시에 구축함으로서 이를 필요로 하는 수요기관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기술을 전국적인 1대 5000 국가기본도 제작 사업에 적용한 사례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라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면 5년간 약 125억원의 예산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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