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영종 미개발지 개발계획(안)을 마련해 다음 달 지식경제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영종 미개발지는 중구 운남·운북·중산동 일대 1075만㎡와 인근 준설토 매립지와 갯벌 690만㎡ 등 1천765만㎡로 오는 2020년까지 1·2단계로 나눠 개발된다.
인천경제청은 1단계로 2017년까지 운남·운북·중산동 일대 1천75만㎡를 첨단산업 및 의료복합단지와 외국인 투자유치 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나머지 준설토 매립지와 갯벌 등 690만㎡는 2020년까지 해양생태공원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개발계획 승인이 떨어지면 영종 미개발지를 개발해 얻은 이익으로 인천대교 통행료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인 인천대교 사업시행자 에이멕(AMEC)과 협의해 실시계획을 마련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2∼3차례 주민설명회를 열고 10월 중 영종 미개발지 내 각종 건축행위를 제한할 방침이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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