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만을 동력원으로 삼아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세계 최초의 유인 항공기가 지난 7일 독일에서 비행에 성공했다.
독일항공우주센터(DLR)의 요한 디트리히 뵈르너는 유인항공기가 연료전지를 이용해 이륙할 수 있을 정도로 연료전지의 성능과 효율을 개선해왔다며 이를 통해 이 기술의 잠재력뿐만 아니라 특별히 우주항공 분야에서의 다양한 적용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전기에너지로 직접 변환하는 시스템으로, 일체의 연소작용 없이 대기 중 산소와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이용한다. 유일한 부산물은 물이다.
만약 수소연료가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이용해 생산된다면 이 동력 글라이더는 진정으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항공기가 될 것이라고 DLR측은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