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긴급 자금 마련을 위해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안성시 공도읍 연수원 용지의 매각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은 희망 퇴직과 구조조정 등에 따른 비용이 1000억원 이상 필요하지만 노조의 옥쇄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게 되자 안성연수원 용지의 조기 매각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당초 안성연수원 용지를 내년에 매각할 계획이었다.
앞서 쌍용차는 단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포승공단(18만여㎡) 부지 중 4만9000여㎡를 매각했다. 올해 초 법원에서 용지 매각 신청이 승인된 영동물류센터 등 일부 운휴 자산도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쌍용차는 안성연수원과 포승공단 부지 등 운휴 자산을 매각해 유입되는 자금은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유동성을 마련하는데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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