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일 강도 높은 공공기관 개혁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지경부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공공기관 개혁의 최선봉에 공공기관 CEO(최고경영자)가 나서달라"면서 "앞으로 경영평가 성적이 하위 10% 이하인 기관의 장들은 자진해서 사표를 제출할 각오로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공공기관의 주인은 노(勞)도, 사(使)도 아닌 국민"이라며 "주인인 국민이 신뢰할 수 있을 정도의 개혁과 경영혁신이 지속돼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이어 "특히 공공기관이 64개로 가장 많은 지경부 공공기관장들이 공공기관 선진화의 전도사로 역할하기를 기대한다"면서 "공공기관 선진화의 궁극적 목적은 국민에 대한 질 좋은 서비스 제공이며, 선진화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서만 국민을 위한 참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 상반기 선진화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계획을 논의했으며, 지경부는 하반기 중 민영화.출자회사 정리 등을 위한 매각준비 절차를 조속히 완료할 방침이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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