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 소비심리 지표 부진으로 70 달러를 하회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60달러(2.2%) 떨어진 배럴당 69.89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71달러(2.4%) 하락한 배럴당 69.28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국 소비심리 악화 소식에 하락했다.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이날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달보다 5.5포인트 떨어진 49.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달러강세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거래통화인 달러가치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4028달러로 0.54센트(0.3867%) 하락했다.
하지만 이날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WTI는 6월 한달중 5.4%나 상승했고 올 상반기중에는 57%나 급등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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