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출발해 김포로 향하던 항공기의 조종석 유리창에 균열이 생겨 비상착륙했다.
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50분 제주를 출발한 아시아나 8910편이 이날 낮 12시30분께 광주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조종사는 "광주 상공에 들어서기 전에 구름 속을 비행하는데 '퍽' 소리와 함께 유리에 금이 갔다"며 비상 착륙을 요청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70여명이 타고 있었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승객들은 인근 무안공항으로 이동해 오후 2시20분께 다른 항공기를 타고 김포로 떠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항공기가 구름 속을 비행하다 벼락이나 우박의 영향을 받아 유리창에 금이 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